먼치킨 고양이는 닥스훈트나 웰시코기 같이 허리가 긴 반면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는 고양이 종류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사냥견이 닥스훈트와는 달리 먼치킨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고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먼치킨 고양이를 기르고 있지만 사실 수의사들은 먼치킨을 그렇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 털빠짐'때문인데, 먼치킨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에 비해 비교적 털이 많이 빠지는 종류로 활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집안 곳곳에 털을 흩뿌려 놓기 때문에 만약 먼치킨을 입양 계획 중이시라면 이점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먼치킨 고양이의 생김새 및 특징
먼치킨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처럼 특별한 색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털의 색깔로 먼치킨을 구분하는 것은 다소 어렵습니다. 하지만 먼치킨이 가지고 있는 여러 특징을 숙지한다면 먼치킨 고양이를 구분하는데 큰 어려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짧은 다리와 긴 허리
먼치킨 고양이는 태생적으로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평형을 유지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고양이에 비해 비교적 긴 허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화 능력이 부족하다는 사실 또한 예비 보호자께서는 잊어서 안 됩니다.
타고난 민첩성
먼치킨은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편에 속하는 고양이입니다. 하지만 다른 고양이에 비해 비교적 게으른 편이기 때문에 비만이 되기 쉬운데, 이에 더해 먼치킨은 태생적으로 유전적인 관절 질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먼치킨을 키우는 보호자께서는 먼치킨의 관절염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주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빈번한 털빠짐
일반적으로 스핑크스 품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양이는 털빠짐이 심한 편에 속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먼치킨 고양이의 경우 훨씬 털빠짐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만약 고양이를 키울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라면 집에 고양이 털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가족구성원이 있는지, 또 비염 환자가 있는지 살펴본 다음, 고양이 털을 치울 수 있는 용품들을 충분히 마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먼치킨 고양이 성격
먼치킨 고양이는 대부분 사람을 좋아하며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고양이가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먼치킨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 어떤 환경에서 지내왔는지 알아두어야 합니다.
고양이보다는 강아지에 가까운 성격
평소 우리가 알고 있듯, 사람에게 길러지기 이전부터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해 온 고양이는 강아지를 비롯한 다른 반려동물에 비해 다소 예민하고 민감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먼치킨 고양이는 '개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고양이보다는 강아지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게다가 일반적인 고양이와 달리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르는 난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앞서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아무리 먼치킨 고양이가 성격이 좋다고 해도, 보호자가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가하거나 생활하고 있는 환경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다소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다분한 호기심
먼치킨 고양이는 호기심 또한 많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기르는 경우 집안의 물건이나 가구들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크나,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미리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면 먼치킨 고양이는 학습을 통해 이전과 같은 행동을 멈출 수 있습니다.
마치며.
먼치킨은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외로움도 많이 타는 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외출 시간이 길거나, 잦은 외출로 고양이를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먼치킨을 기르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분에게 있어서 먼치킨은 그 어떤 고양이만큼이나 키우기 좋은 고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